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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가격 낮춰 의약품 접근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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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 기조연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0차 WHO서태평양지역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제공>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0차 WHO서태평양지역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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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1년간 의장을 맡아 활동키로 했다고 보건복지부가 9일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부터 닷새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 보건부 장·차관이 참석해 각종 사업과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지역 내 보건이슈에 대한 프로그램을 논의한다.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ㆍ중국ㆍ일본 등 정회원 27국과 준회원ㆍ속령국가 등 총 37곳이 속해 있다. 지역 내 1차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질병예방활동, 타지역 사무처와 협의해 식품ㆍ약품에 대한 국제기준을 정하고 각종 정보자료를 수집하는 일을 한다.

우리 수석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향후 1년간 의장을 맡아 차기 지역총회 전까지 각종 회의를 주재하는 등 국가간 협의체를 이끌게 된다. 우리나라 장관이 이 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건 처음이다. 박 장관은 7일(현지시간) 열린 기조연설에서 "이번 총회에서 지역 내 금연정책, 고령화와 건강, 보건안보, 감염성 질환 등 그동안 서태평양 지역에서 추진한 보건의료 사업의 실적, 향후 추진방안을 비롯해 사업계획, 예산을 검토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가 공조해 최신 신약의 혁신개발을 촉진하고 합리적으로 가격을 설정해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모두의 뜻이 모아졌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역총회 의제로 의약품 정책 및 거버넌스 등으로 정한 걸 환영하면서 의약품 접근성을 높여 보편적 의료보장을 달성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서태평양 지역사무처를 비롯한 WHO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 한국이 지역 내 보건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역총회 기간 중 새로운 WHO 집행이사국을 내정하는 비공개 회의가 이날 열린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몽골 가운데 한 곳이 맡게 되며 내정되면 내년 5월 WHO 총회에서 확정돼 그때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 등 5개 국가가 집행이사국으로 배정돼 있다.

7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WHO 서태평양지역총회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해 각국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제공>

7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WHO 서태평양지역총회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해 각국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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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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