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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노르웨이에서도 작품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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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국제영화제서 '라 요로나'와 함께 공동 대상
"10대의 '연결' 향한 갈망,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벌새' 노르웨이에서도 작품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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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노르웨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이 영화가 지난 3일 폐막한 베르겐 국제영화제에서 자이로 부스타만테 감독의 ‘라 요로나’와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전했다.


심사진은 “인간관계에 대한 미스터리는 10대들에게 버거운 문제이며, 은희에게도 그러하다. ‘연결’에 대한 갈망이 강렬해서 파괴적이기까지 하다”며 “김보라 감독은 그런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빛나는 이미지들로 표현한다”고 평했다. “이야기를 천천히 시적으로 펼치다가 말미에 이 세상에 당신을 소중히 여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찾으며 경이로움을 준다”고 했다.

벌새의 국제영화제 수상은 이번이 스물일곱 번째다. 앞서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그랑프리상, 트라이베카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이스탄불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 영화는 1994년 열네 살 소녀 은희의 일상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1초에 날갯질을 90회하는 벌새처럼 사랑받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는 몸부림이다. 국내에서 8월29일 개봉해 6일까지 관객 11만6684명을 동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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