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해운사 특혜 의혹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문 장관은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SM그룹 특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 해운회사 SM그룹에 채용돼 있고, SM그룹이 해운산업 재건 정부 지원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걱정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장관은 "한국해운연합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특정 선사에 대한 지원 목적이 아닌 아시아 역내 시장에서 국적 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지원검토 내역을 보더라도 조 장관 처남 관련 해운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정태순 한국해운연합 회장과 이용국 동친해운 대표이사, 서계우 두우해운 부대표는 이날 오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조 장관의 처남인 정광보 보나미시스템 상무이사와 이상조 두우해운 대표이사는 불출석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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