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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시련에…코스닥 대장株 대거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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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시련에…코스닥 대장株 대거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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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코스닥시장을 이끌었던 바이오주들이 휘청이면서 코스닥 간판 주자들도 상당수 교체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대비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펄어비스,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엘비 등 6곳이다. 신라젠과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 코오롱티슈진, 포스코켐텍 등 4곳은 시총 10위 내에서 사라졌다.

바이오주들이 대거 이탈했다. 연초 시총 2~3위를 오가던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 권고로 주가가 급락하며 순위가 45위로 떨어졌고, 헬릭스미스 역시 최근 임상 3상 실패를 발표하면서 12위까지 밀려났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사태로 사실상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다. 시총 순위는 70위권이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케미칼로 이름을 바꾸고 코스피시장으로 옮겼다.


이들의 빈 자리는 케이엠더블유, SK머티리얼즈, 휴젤, 파라다이스 등이 꿰찼다. 이 중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장비업체인 케이엠더블유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5G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연초 4326억원에 불과하던 시총이 2조8662억원으로 6.6배나 불어났다. 시총 순위도 88위에서 3위로 '퀀텀점프'했다.


SK그룹 계열의 반도체 소재회사 SK머티리얼즈는 최근 고순도 불화수소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하면서 10위권 내로 들어섰다. 이 밖에 보톡스 제조업체인 휴젤은 올들어 시총이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순위도 14위에서 7위로 올라섰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도 최근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총 상위 종목들의 잦은 교체는 업황 및 산업의 흐름이 빠른 코스닥시장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외부 변수로 인한 출렁임이 심하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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