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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잃은 코스닥, 경협주로 생기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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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올 4분기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북ㆍ미 실무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스닥 주도 업종이 사라지면서 북ㆍ미 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시장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4조3000억원 대비 5.5%가량 감소했다. 7월에는 하루 평균 4조2000억원어치 거래됐지만 8월과 9월에는 4조원 수준으로 줄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분기 말 5조6000억원에서 3분기 말에는 4조8000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690선에서 620선으로 떨어졌다.

바이오 업종 반등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20만원을 웃돌던 헬릭스미스 주가는 7만원 선까지 하락했다. 주도 업종이었던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은 북ㆍ미 실무협상으로 쏠리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오는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한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다시 협상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과 미국 정상이 연내 다시 만날 수도 있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경질되면서 미국이 경제제재 유예와 같은 유화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시작하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일부 완화되면 국내 증시에선 남북 경제협력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부산산업과 대아티아이, 좋은사람들 주가는 최근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며 "북ㆍ미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올 연말 코스닥시장 주도 업종으로 경협주가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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