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김정은 부산 방문 준비"…강경화 "그런 징조 없다"
이낙연 총리도 앞서 "논의 안 돼"
지난 4월 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년 전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조우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내일 개최될 행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을 열어놓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차원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한에 관한) 구체적인 징조는 있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지의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탁 자문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올 것(상황)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정상회의와 관련한 몇 개의 주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김 위원장이 오면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도 염두에 두는가'라는 물음에 "남북 양자(회담)는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김 위원장이) 다자 회담 안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남쪽인 부산에 오신다면 여러 장치도 만들어놔야 해서 준비할 것도 많고 일도 많다"며 김 위원장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정상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함께 모인 자리에 김 위원장이 함께하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매우 의미 있는 계기일 것"이라고 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오는 문제는 현재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