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엄태구가 ‘판소리 복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출연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엄태구는 “단편 ‘뎀프시롤’의 팬이었다. 영화를 보고 ‘뭐지? 이상한데 웃기고 슬프다. 이 사람 천잰데?’라고 느꼈다. 장편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대본이 제게 왔을 때 벅찼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엄태구는 “한편 겁나서 후회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내가 안 하면 후회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복싱을 직업으로 삼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가짜 같다’고 느끼지 않도록 하려 했다. 목표를 높게 잡았다. 코치님께 선수들이 봤을 때 진짜 선수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도와달라고 했다”라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0월 9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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