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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물관리委, 4대강 반대론자로 채워"vs "균형있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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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감 실시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 편파성 문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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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를 이미 철거하겠다고 결정해놓고 '거수기' 역할을 할 사람들로만 구성했다."(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

"나름대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고 생각한다."(조명래 환경부 장관)


4대강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할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인선된 위원들의 편파성 문제가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이날 이장우 한국당 의원은 "물 관리는 20년 가까이 모니터링 하고 보완해야 하는 일"이라며 "정권 5년만에 전임, 전전임자의 일을 갈아엎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4대강 보를 일부 철거하겠다고 결정해놓고 지역주민의 반발이 워낙 심하니까 대통령 직속 물관리위원회가 할 일이라고 넘겨 놓고 두 달 늦게 출범했다"면서 "위원회는 대부분 친정부, 4대강 반대론자, 조국 같이 편협되고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분들로 꽉 채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공개 반대했던 특정 인사, 친정부적이거나 정부 협조적이고, 박원순 시장 등 여당 인사의 측근들이 대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물관리위원회는 4대강 보를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는 중요한 위원회인데, 4대강을 이미 철거하겠다고 정해놓고 거수기 역할을 할 사람들만 구성했다"며 "친정권, 호위병을 앞세우면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정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 문제는 저희 부의 차원을 떠났다. 저희 부가 주관해서 한 것도 아니다"며 "50, 60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구성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장관은 "위원회 구성은 아무리 해도 편파성 시비를 벗어날 수 없다"면서 "자연성 회복의 원칙과 정신에 맞도록 나름대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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