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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 강감찬 축제’ 통해 '강감찬 도시' 관악구 브랜드 정착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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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낙성대공원 일대서 귀주대첩 1000주년 맞아‘2019 관악 강감찬 축제’ 열려 ...1000주년 기념 특별프로그램 등 역사성 담은 콘텐츠 대폭 확대

[인터뷰]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 강감찬 축제’ 통해 '강감찬 도시' 관악구 브랜드  정착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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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는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2019 관악 강감찬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준비했습니다. 전국의 많은 시민이 오셔서 강감찬 장군의 숨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관악 강감찬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역사를 품은 강감찬 도시 관악’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관악구는 강감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 ‘2019 관악 강감찬 축제’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관악 강감찬 축제는 귀주대첩 1000주년을 맞아 역사성을 담은 콘텐츠를 대폭 확대, 전국 규모의 축제로 새롭게 거듭난다.


기존 이틀이던 축제기간을 3일로 늘리고 더 많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개막식을 낮 시간에서 저녁 시간으로 변경했다. 구비 3억 원 이외 국?시비 2억200만 원을 확보, 강감찬 장군과 고려역사를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11일 KBS 전국노래자랑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9월27일 강감찬 유등전시와 가을음악회, 10월11일 강감찬 역사포럼 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전행사를 마련해 축제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3일간 낙성대 공원 일대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하나의 작은 고려도시로 꾸며진다. 용호군(고려 친위부대), 국자감(고려 국립기관), 시전(고려 대표 상업지역), 벽란도(국제 무역항)등을 재현하고 천연목재 소재의 전통부스와 봉화기, 오방(오색)기 등 고려전통 깃발을 내걸어 기개 넘치는 고려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야제인 17일 1000이란 숫자에 의미를 두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1000인 구민합창단’의 감동적인 하모니가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미디어 파사드쇼와 북두칠성 레이저쇼는 강감찬 탄생과 귀주대첩 전승 스토리를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표현하며 가을저녁 하늘을 환히 밝힌다.


18일 개막일에는 안국사에서 전통제례 방식의 추모체향이 재현되고, 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아이들까지 함께하는 장기자랑 무대 콘테스트가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강감찬 일대기를 국악과 현대무용으로 연출한 퍼포먼스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9일 본 행사는 축제의 백미인 귀주대첩 전승행렬 거리퍼레이드로 문을 연다. 1500여명 주민이 귀주대첩 승전과정을 재현하며 관악구청부터 강감찬대로(남부순환로)를 거쳐 낙성대까지 1.8km를 가득 메우는 장관을 연출한다.


국자감에서는 팔관회가 재현되고, 판소리 역사토크쇼, 청소년 귀주대첩 마당극이 열리는 등 관악 강감찬 축제는 고려의 역사와 강감찬 장군을 재조명하는 역사의 교과서이자 배움의 현장이다.


3일간 축제의 대장정은 전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강감찬 가요제와 밤하늘을 불빛으로 수놓는 화려한 불꽃축제로 막을 내린다.


박 구청장은 “올 3월 1000인의 축제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축제전문가를 총감독으로 위촉, 체계적이고 민관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었다”며 “서울대학교 규장각, 미술관 등 지역 내 역사문화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도 구축했다”고 전했다.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고장이다. 민선 7기 관악구는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인 강감찬 장군을 도시브랜드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장군이 역사적으로 재조명 되도록 하고 지역에 대한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문화관광 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구는 올 6월20일 남부순환로 시흥IC에서 사당IC까지 관악구를 지나는 구간 (7.6km)을 ‘강감찬대로’라고 명명하고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강감찬 관련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등 역사관광 자원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귀주대첩 1000주년을 맞아 성대히 개최하는 ‘2019 관악 강감찬 축제’는 강감찬 장군과 고려사를 재조명하는 가슴 벅찬 국가적 잔치”라며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강감찬 도시 관악’을 전국에 알려 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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