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10월부터 한-중미 FTA 발효…수출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0월부터 발효되는 온두라스, 니카라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한국 상품의 중미지역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한-중미 FTA 발효와 FTA를 활용한 수출 유망품목'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FTA를 추진했던 중미 5개국 중 온두라스, 니카라과와의 FTA가 10월 1일을 기점으로 발효된다. 그밖에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는 국내 절차를 완료했으며 파나마는 자국 내 비준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5개국과의 FTA가 모두 발효되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중미의 경제 중심국들과 포괄적 FTA를 맺게 된다.
한-중미 FTA로 한국은 수입액 기준 98~100%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고 중미 5개국은 93~99%에 해당하는 품목의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높은 수준의 무역 자유화가 기대된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의 중미 5개국에 대한 수출은 25억3000만 달러였으며 이는 현지 수입시장에서 1~2%의 비중에 불과하다"며 "한-중미 FTA 발효를 계기로 수입수요가 많지만 관세장벽에 막혀 있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가공음료, 타이어, 축전지 등의 현지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5개국은 쌀과 쌀 관련 품목의 경우 모든 협정상 의무에서 제외했으며 일부 민감 농수산물은 양허 제외,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장기철폐, 비선형철폐 등의 방식으로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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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무역협회는 한-중미 FTA 발효를 기념해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FTA를 활용한 중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와 '한-중미 FTA 활용 1대1 상담회'를 개최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한-중미 FTA 발효는 우리 기업이 중미지역을 지렛대 삼아 미주 전역에 걸친 FTA를 활용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3개국도 이른 시일에 FTA를 발효시킬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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