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 사업 선정

내년 봄 개원…AI산업융합집적단지 시너지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GIST(총장 김기선)는 2019년 하반기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총괄책임자 김종원 교수)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외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선도할 최고급 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해 최근 집중적으로 확보한 AI 전문가 전임교원을 중심으로 신입생 선발 준비 과정을 신속하게 마치고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내달부터 2차에 걸쳐 50명 이상의 AI 대학원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GIST AI 대학원은 글로벌 AI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증 데이터와 인프라에 기반한 AI SW/HW 핵심-심화학습, 기술실증-창업지향의 현장연구 등을 수행하는 석·박사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글로벌 수준의 AI 기초와 핵심 분야와 함께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3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광주 첨단3지구에 조성될 ‘AI산업융합집적단지’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 융합형(AI for X) 교육·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AI 핵심 기술 이해와 숙련을 바탕으로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밀착형 AI 융합인재 양성 ▲(연구)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등 3대 AI 특화분야 융합 연구 선도 ▲(창업) AI 박사급 인재들이 지속가능한 기술실증 중심의 혁신기업 창업에 도전하도록 함으로써 미래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나아가 구글, 구글 딥마인드,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앤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 해외 연구소 및 대학, 국내 산학연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동 연구?교육협력 프로그램을 도출하고 ‘AI산업융합집적단지’와의 AXEL Together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사람-기술-기업을 엮어내는 AI 혁신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DNA(Data-Network-AI) 전략에 따라 ‘AI산업융합집적단지’에 구축될 국내 최대 AI 컴퓨팅 인프라와 실증 테스트 베드를 AI대학원의 교육·실습 환경과 단계별로 연계한 실증지향 교육·연구를 통해 세계 수준의 AI 인재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기선 GIST 총장은 “MIT, 스탠포드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기술 창업 생태계에서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 적합한 특화된 AI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 및 미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AI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GIST 등과 함께 첨단3지구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061억 원을 투입해 광주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