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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00년대 초반 이후 중국 의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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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북한경제 리뷰…"소수 품목 많은 국가에 수출"
1992년 전후 1위 교역 국가 일본→중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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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북한의 교역이 2000년대 초반 이후 중국에 크게 치우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규철 한구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30일 KDI 북한경제리뷰를 통해 발표한 '김정은 시대 북한의 거시경제 추세, 단절인가 지속인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일본이 1위 교역 국가이긴 했지만 다른 나라와도 교역을 많이 하면서 일본의 비중을 점점 줄여나갔다"면서 "중국으로 바뀐 순간부터는 수입과 수출 모두 중국의 비중이 점점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엔 북한의 무역을 연구할 때 다른 국가는 빼고 북중 무역만 봐도 된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북한의 대외교역 특징은 소수의 품목을 많은 국가에 수출하고 다양한 품목을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국가로부터 수입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교역품목도 시대에 따라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전에는 밀, 옥수수, 쌀과 같은 곡물류가 수입품 1위였으나 2000년 이후로는 원유나 정제유 등 석유 관련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했다. 수출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 라디오, TV 부품, 해산물, 광물 등 다양한 상품이 1위였으나 2008년 이후로는 무연탄이 1위 수출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무연탄 수출의 증가는 2000년대 후반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화석연료의 수요 증가, 한국의 5·24 조치로 인한 교역 중단 등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내다봤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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