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조업체 33.7% "일본 소재·부품 조달리스크 상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제조업체 3곳 중 1곳 꼴로 일본 수출 규제 영향으로 소재·부품 조달리스크가 상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은행이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제조업체의 소재·부품 조달 리스크 점검'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제조업체 중 45.7%가 1년 전에 비해 소재·부품 조달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전체 조사업체 중 해외조달 리스크 상승 업체는 43.2%, 국내조달 리스크 상승 업체는 16.1%였으며, 특히 일본(33.7%)과 중국(17.6%) 관련 조달 리스크가 상승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강남본부 제외)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19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당초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340개 업체중 199개 업체가 응답(부분 응답 포함, 응답률 58.5%)했다.


응답업체는 대기업 68개(34.2%), 중견기업 89개(44.7%), 중소기업 42개(21.1%), 업종별로는 자동차 44개(22.1%), IT 36개(18.1%), 기계·장비(전기장비 포함) 28개(14.1%), 석유·화학 24개(12.1%) 등으로 구성됐다.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9월호) 기자설명회에서 윤상규 지역협력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9월호) 기자설명회에서 윤상규 지역협력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


리스크 유형별로 보면, 일본 관련 리스크는 무역규제 및 납품지연을, 중국 관련 리스크는 가격급등 및 무역규제를 특히 우려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IT 등에서,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높았다.


소재·부품의 조달 차질시 대체 소요기간은 3개월 미만 32.5%, 3~6개월 31.0%, 6개월~1년 16.2%, 1년 이상 5.5%였으며, 대체 불가능하다는 답변도 14.8%를 차지했다.


대체 불가능 또는 대체에 1년 이상 소요되는 사유로는 품질수준 저하(35.8%), 납기 미충족(16.6%), 조달비용 상승(15.9%) 등을 들었으며, 상당수가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제품에 분포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원본보기 아이콘


조달 리스크 축소를 위한 대응업체는 조사업체의 68.8%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구매선 다변화(34.8%), 예비거래처 확보(26.0%), 재고보유 확대(25.7%), 국산화(9.7%), 해외기업 지분 투자(2.4%) 등을 추진했다.


국산화 추진의 걸림돌로는 기술·연구개발인력 부족(23.7%), 국내수요 부족(21.2%), 기술개발자금 부족(14.4%), 환경·생산활동 규제(13.9%) 등을 거론했다.


소재·부품 국산화 및 조달 안정화 정책으로는 투자세액공제 강화(21.2%), 공급-수요기업 공동개발·상품화 지원(17.3%), 해외공급처 다변화 지원(14.8%), 환경·입지규제 완화 및 행정절차 간소화(13.2%), 정부출연연구소 연구개발(R&D) 지원(12.4%), R&D자금 저리 융자(12.0%) 등을 선호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