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수교 70주년을 맞은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장관이 뉴욕에서 회동해 전략적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유엔 총회 기간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중·러 수교 70주년을 축하하고, 중대한 국제·역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왕이 국무위원은 "중·러 관계가 신시대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기회와 동시에 새로운 정세와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넓혀 여러 분야의 협력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현 정세 속에서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며 대외적인 간섭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현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은 국제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협력을 한층 긴밀히 하고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취지를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과 지방 간 양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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