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 3만600원 형성했으나 주가 약세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올해 초까지만 해도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혔던 올리패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로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3만7000원보다 40% 이상 낮은 2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지만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올리패스는 시초가 3만600원을 형성한 뒤로 엿새 만에 33.5%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2만원 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높은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에 근접했다.

기관 투자가가 상장 첫날 68만8000주를 매도한 것을 비롯해 꾸준하게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은 상장 첫날 77만주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올리패스 주식 매집에 나섰다.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올리패스는 상장한 지 6개월 이내에 공모가를 밑돌면 공모주 투자자는 주관사에 사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보장 가격은 공모가의 90%인 1만8000원이다. 감독 당국은 성장성 특례상장에 대해 주관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대신 적정 공모가 산정을 위해 풋백옵션 제도를 마련했다.

공모가를 낮춘 올리패스가 상장 이후로도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크다. 헬릭스미스가 임상 3상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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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 조절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올리패스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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