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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행장 선임 마스터플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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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19명 중 연말께 3명 압축
내년 6월 내정자 뽑아 인수인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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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DGB금융그룹 산하 대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차기 행장 선임은 내년 연말쯤 이뤄지지만 행장 후보에 오른 19명의 DGB금융지주와 은행 현직 임원들은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25일 DGB금융에 따르면 현재 김태오 지주 회장이 겸직 중인 행장 자리의 후보군은 지주와 은행 임원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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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쯤 후보를 3명으로 추리고, 내년 6월 내정자 1명을 선정해 6개월 간 인수인계 한 뒤 12월 정식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내정자는 김 회장이 직접 멘토 역할을 하며 관리하고, 최고경영자(CEO) 코칭 프로그램, 해외 연수 등 역량강화 과정을 거친다.

DGB금융이 서둘러 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건 지난 1월 김 회장이 행장을 겸직하면서 나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박인규 전 회장 겸 행장이 횡령 등 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뒤 DGB금융 안팎에선 회장과 행장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혼란 속에 지난해 5월 취임한 김 회장은 10개월여 동안 행장 선임을 위해 노력했으나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해 본인이 겸직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 지역 시민단체가 반대 성명을 내는 등 잡음이 있었다.


관건은 투명성이다. 행장 선임 절차가 1년 넘게 진행되면서 김 회장에게 잘 보인 임원이 행장 자리를 차지하는 게 아니냐는 또다른 우려가 나온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 시행되고 있는 CEO 육성 프로그램은 최고의 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이라며 “행장 후보자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고객과 지역사회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앞으로의 남은 과정 및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행장 평가 요소로 금융 전문성, 글로벌 경쟁력, 영업력, 리더십, 어학실력 등을 꼽고 있다. 일각에선 19명 후보들의 능력은 모두 출중하기 때문에 영어 성적이 행장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 입행 이후 영어와 담을 쌓고 살았던 일부 임원들은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의 영어 실력은 유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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