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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최정우式 '식량안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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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50만t 규모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 가동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식량안보' 성과
포스코인터, 2023년까지 곡물 1000만t 체제 구축 목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이하 포스코인터)이 국내 상사업계 최초로 해외 곡물수출터미널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 지역에 신설된 터미널을 통해 신시장 연계 수요를 개발하고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식량 수급 안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는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곡물수출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상 포스코인터 사장, 유리 부드닉 오렉심 그룹 회장, 권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 알렉산드르 스타드닉 미콜라이프 주지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은 흑해 최대 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프 항에 인접해 있으며 밀, 옥수수, 대두 등 연간 250만t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하다. 터미널의 본격 가동으로 포스코인터의 올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취급량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20만t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는 수출터미널 지분 75%를 확보하며 운영권을 가졌으며 우크라이나 해바라기씨유 수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지 종합물류기업 오렉심 그룹을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곡물수출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인터의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은 연간 250만t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하며 흑해 최대 수출항인 미콜라이프항에 인접해 수출이 용이하다. 알렉산더 쉔케비치 미콜라이프 시장(왼쪽 세번째부터),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알렉산드르 스타드닉 미콜라이프 주지사, 유리 부드닉 오렉심 그룹 회장 등이 준공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곡물수출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인터의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은 연간 250만t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하며 흑해 최대 수출항인 미콜라이프항에 인접해 수출이 용이하다. 알렉산더 쉔케비치 미콜라이프 시장(왼쪽 세번째부터),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알렉산드르 스타드닉 미콜라이프 주지사, 유리 부드닉 오렉심 그룹 회장 등이 준공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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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는 이번 터미널 준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생산 곡물의 '수매-검사-저장-선적'에 이르는 단계별 물류 컨트롤 뿐만아니라 효율적 재고관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흑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곡물을 조기 확보해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연계 수요 개발의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률이 10% 미만인 우리나라의 곡물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터미널 준공은 국내 식량 수급 안정화의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최정우 회장이 강조한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중 하나인 '국가 식량 안보'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는 곡물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농장형-가공형-유통형'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식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 팜오일 농장을 세워 글로벌 시장에 팜유를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을 확장해 연 10만t 규모의 미곡처리 시설을 갖췄다.


이번 곡물수출터미널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인터는 2023년까지 곡물 1000만t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철강 및 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식량 사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포스코인터는 한국 최대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밸류체인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이 있다"며 "이번 협업은 대한민국 식량안보 구축과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100대 과제 달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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