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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 연안 215개 유·무인도 ‘크루즈’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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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옹도를 오가는 여객선. 태안군 제공

태안 옹도를 오가는 여객선.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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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서해 연안에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 해 침체된 해양관광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연안 크루즈 사업은 서해 연안에 널리 분포한 유·무인도의 관광자원과 기존 해운업을 연계해 지역별 특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접안시설과 숙박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것을 큰 틀로 추진한다.

도는 우선 관내 215개 유·무인도를 연계한 크루즈 도입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 각 섬에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섬별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크루즈 이용객이 섬에 머물며 휴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 승선인원 500명 이내를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기존 여객선을 활용해 ‘원나잇 크루즈’와 ‘디너·런치 크루즈’ 등 2일 이내 단기 관광용 크루즈를 도입하는 것과 급증하는 낚시 인구를 겨냥해 바다낚시를 주제로 한 크루즈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중 바다낚시 크루즈는 충남이 타 지역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관광사업으로 부각된다. 관내 무인도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접안시설 설치 등 세부사업을 짜임새 있게 구성할 때 사업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2017년 전국에서 바다낚시를 즐긴 인원은 총 414만9000여 명이며 이중 71만8000여 명은 충남 서해에서 바다낚시를 했다는 통계가 도의 바다낚시 크루즈 구상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양생태계를 연계한 크루즈 관광도 검토된다. 연안 크루즈 육성을 위해 여객선 및 선박 소유자를 대상으로 선박 리모델링을 지원, 체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생태 탐방 관광지 구축과 유·무인도별 낚시관광 수요 창출지역 선정, 무인도 데크 설치, 유인도 숙박시설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도는 내년 서해 연안 크루즈 도입에 관한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은 2015년 209만 명에서 2020년 530만 명으로 연 평균 2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는 국내 크루즈의 잠재적 수요인 연안 여객선과 유도선 이용객 증가 등을 고려해 해양·도서 관광자원과 연계한 연안 크루즈 프로그램을 육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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