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년새 거래액 6000억 눈앞…"네이버웹툰, '디즈니'로 키우겠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네이버웹툰 해외 진출 이후 급성장
유료결제·2차 콘텐츠 등으로 올해 거래액 6000억 눈앞
작가 평균 연봉 3억원…1억원 이상 창작 생태계도 안착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해외 진출 5년만에 네이버웹툰 콘텐츠가 창출한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월간 순 방문자(MAU)도 6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1위 웹툰업체로 우뚝 섰다. 연봉 1억 이상 작가가 62%에 달할 정도로 창작 생태계도 구축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같은 웹툰 경쟁력을 앞세워 '디즈니'처럼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의 24일 서울 송파고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7월 해외에 진출한지 5년 만에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100개국에서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분야 매출 1위를 차지했다"며 "월간 순 방문자도 6000만명을 넘어선 명실 상부 1위 웹툰업체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지난 2년 간 미국에서 서비스중인 라인웹툰의 MAU는 연평균 71%, 일본 라인망가의 MAU는 연평균 32%씩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은 영상 기획·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스튜디오N 등을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미리보기' 유료 결제, 광고, IP사업 등 수익모델을 종합하면 올해 총 결제액은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도전만화'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창작 생태계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도전 만화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면 독자들의 반응을 통해 프로 작가로 승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해외에도 적용한 결과 전 세계 아마추어 작가 58만여명, 프로 작가 1600명이 활동하는 대규모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작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에서 연재되는 작품은 연평균 108%씩 늘어날 정도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웹툰 기반 IP사업 다각화로 작가들의 수익도 가파르게 늘었다. 작가들이 한국어로 만든 웹툰이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돼 공급되는 한편 2차 저작물을 통한 수익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재 작가 62%(221명)가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만 연간 1억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전체 작가의 평균 연 수익은 3억1000만원에 달한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독자와 IP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전무후무한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원천 콘텐츠로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높은 웹툰을 통해 네이버웹툰을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