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주면 한국당 갈수도 있겠다" 공지영, 진중권 정의당 탈당계 제출 비난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진중권(56)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 탈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 씨가 진 교수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 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사태가 막 시작했을 때 집으로 책 한권이 배달됐다. 그의 새 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좀 놀랐다. 창비였던거다"라면서 "트위터에서 '국아, 국아'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 씨는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참 먼 시골학교였다"라며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치려다가 문득 '한국당 갈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라며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땄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이었다).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라면서 "늘 겪는 흔한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진 교수는 조국(54) 법무부 장관에 대한 당의 태도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진 교수는 중앙일보를 통해 "조 장관을 고위공직자 부적격 리스트인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것 등을 포함해 조 장관 사태 대응과정에서 보인 태도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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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의당 지도부의 만류로 진 교수의 탈당계는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은 "정의당 규정은 당원의 당적 보유 여부에 대해 개별적으로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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