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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쿄올림픽 욱일기 비판 "올림픽 이념 모독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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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민의 마음속 상처 또 헤집는 것"
"올림픽을 군국주의 부활 공간으로 삼나"
"욱일기 같은 잡스러운 것 오물장에 던져야"

지난 7월 29일 서울 중구 미쓰비시 서울 본사 앞에서 대학생진보연대 소속 관계자들이 전범역사 반성없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욱일기를 태우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 7월 29일 서울 중구 미쓰비시 서울 본사 앞에서 대학생진보연대 소속 관계자들이 전범역사 반성없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욱일기를 태우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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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 것에 대해 북한은 24일 "올림픽헌장과 이념을 모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올림픽헌장과 이념을 모독하지 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경기대회기간에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를 사용하려고 획책하고 있다"면서 "신성한 올림픽축전을 정치선전장으로 만들려는 일본반동들의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군국주의부활의 공간으로 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욱일기'를 매단 총창을 꼬나들고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한 일제는 가는 곳마다에서 무고한 인민들을 무참히 살륙하였다. 우리 인민은 물론 아시아인민들은 '욱일기'를 악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경기대회장을 비롯한 공공장소들에 '욱일기'가 나타난다는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것이 현실화된다면 과거 일본의 침략으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아시아인민들의 마음속 상처를 또다시 헤집는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올림픽 헌장에는 올림픽이 진행되는 장소에서 그 어떤 형태의 정치, 종교, 인종관련선전물의 게시를 금지한다고 규제되여있다"면서 "일제의 침략으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아시아나라 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평화와 친선을 지향하는 올림픽이념에 대한 우롱"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은 죄많은 과거를 안고있는 불미스러운 나라"라면서 "일제가 패망한지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과거범죄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 배상할데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기를 쓰고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일본반동들은 올림픽경기대회를 제대로 치르려거든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욱일기'와 같은 잡스러운것을 오물장에 내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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