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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영향 日 규슈에 토네이도 발생...철탑 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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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일본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에 토네이도가 발생, 노베오카역 구내의 철탑이 휘어지고 화물 컨테이너가 날아갔다.(사진=NHK 뉴스/www3.nhk.or.jp)

22일 오전 일본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에 토네이도가 발생, 노베오카역 구내의 철탑이 휘어지고 화물 컨테이너가 날아갔다.(사진=NHK 뉴스/www3.nhk.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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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일본도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 아니었던 규슈 동남부의 미야자키현(宮崎?) 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 시내가 쑥대밭이 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토네이도는 원래 한국이나 일본 같은 고위도면서 평지가 적은 지역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일본에서는 2010년대 이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안지역의 토네이도가 상륙하는 경우 등이 종종 생기고 있어 향후 피해가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NHK 등 외신들에 따르면 22일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미야자키현 노베오카(延岡)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 시내를 덮쳤다.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시내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노베오카역 일대의 철탑이 휘어지고 화물 컨테이너가 날아가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노베오카시에서는 이번 돌풍으로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다. 미야자키현은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역이 아닌 규슈 동남부 지역이라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작스러운 토네이도의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됐다.

보통 일반적으로 토네이도는 적도와 가까운 저위도 지역들 중 넓은 평원지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피해지역은 미국과 호주 등지였다. 여름철 지표면이 크게 달궈지면 평원지역에서 기단 흐름이 불안정해지다가 발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해수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일본과 우리나라 해안 일대에서도 자주 발생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국 랴오닝성과 만주 일대에서도 발생해 점차 발생 가능지역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2년 도쿄 일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만여 가구가 정전된 이후 여름철마다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4년 서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해안일대에 상륙한 적이 있으며, 해상에서의 발생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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