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증권사 최초 여상무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갤러리아WM 상무 인터뷰
"나의 멘토는 한국 최고의 증권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박 회장, 국내 최고 미래에셋 키운 살아있는 전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DB대우증권 시절 한 신입사원이 입사 지원 이유를 묻자 '서재연 상무처럼 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는 농담 같은 얘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다. 내게도 멘토가 있는데, 두말할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증권인인 박현주 회장님이다."
박 회장은 금융 지주사 및 대기업 계열사의 지원 없이 미래에셋증권 를 자기자본 1위 증권사로 키워낸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난 11일엔 한국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딜을 해냈다.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58억달러(11일 기준 약 6조907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다.
HSBC 입행을 준비하던 서 상무는 1998년 12월 박 회장을 처음 접했다. 박 회장이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인 '박현주펀드 1호' 펀드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서 상무는 "정확히 표현하면 '멋있다'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대한민국 최초'를 강조하는 미래에셋증권의 광고가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서 상무는 "박 회장이 미래에셋에서 박현주펀드 1호 같은 메가 펀드를 만든 사실도 멋졌지만, '우리아이 3억 만들기 펀드' 등 소액 투자자를 위한 펀드도 꾸준히 출시하면서 업계를 이끌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추진력이 강하고, 한번 결심하면 물러서지 않는 투지는 서 상무가 박 회장으로부터 배운 리더십이다.
서 상무는 "리더는 항상 절벽의 오솔길을 걷는 존재인데 자신의 결정에 대한 조직원들의 불만과 비판, 욕심과 시기 속에서도 조직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자수성가는 했지만 겉모습만 화려한 리더와는 달리 내면이 단단한 박 회장이란 멘토는 내겐 잃을 수 없는 별자리이자 나침반"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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