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화물에 ‘마약·총기류’ 은근슬쩍 밀반입↑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해외직구 규모가 커지는 와중에 마약·총기류를 특송화물에 은근슬쩍 끼워 넣기 해 밀반입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특송화물을 통한 해외직구 규모는 2123만 건에 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건수로는 42%, 금액으로는 20% 증가했다.
문제는 통관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한 특송화물의 특성을 악용해 위험물품을 반입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특송화물에 은닉돼 국내로 밀반입되려다 적발된 마약류(건수)는 2016년 60건, 2017년 83건, 2018년 176건으로 늘었다. 또 특송화물을 통한 총기류 밀반입 적발현황도 2016년 68건, 2017년 130건, 2018년 158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에 관세청은 올해 인천세관에 X-ray 전문 경력관 20명을 추가로 충원해 현장에 배치, 위험물품 반입 차단 업무에 집중토록 하고 있다.
그간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에 X-ray판독 전문경력관이 10명에 불과해 관세직 세관 직원이 X-ray 판독에 투입되는 등 특송화물 위험관리에 애로가 있었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직구량이 늘면서 해상특송물량이 급증(2017년 276건→2019년(6월) 472건)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인천항 특송통관장 외에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올해 5월)을 신규로 개장하는 한편 전담인력 13명을 증원해 현장에 배치하는 등 특송화물을 통한 위험물품 반입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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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계자는 “시설 확충과 함께 특송통관 전담직원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폭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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