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남태평양 키리바시 공화국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키로 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이날 키리바시 공화국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는 15개국으로 감소했다.
키리바시 공화국은 대만과 단교한 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 수교국을 포섭해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취임한 이후 중국의 이 같은 압박이 강화됐다. 차이 총통 취임 이후 이날까지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파나마,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 7개국이 대만과 단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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