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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편식투자’ 여전하다

최종수정 2019.09.20 11:19 기사입력 2019.09.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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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루평균거래대금 상위 10종 중 9종 지수·파생형 종목 집중
획일화된 투자패턴 지속 성장 걸림돌

ETF ‘편식투자’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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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편식투자'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코스피200 지수 등을 추종하는 대표지수형과 레버리지ㆍ인버스 등 파생형 종목에 집중된 획일화된 투자패턴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ETF 시장에서 하루 평균 거래량 상위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대표지수 또는 파생형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레버리지가 가장 상위에 올랐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와 KODEX 200이 뒤를 이었다. 지수ㆍ파생형 이외의 종목으로는 채권형인 KBSTAR 단기통안채가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대표지수ㆍ파생형 ETF는 최근 10년간 일평균거래량 상위 10종목에 오른 총 100종목 가운데 83종목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 ETF 투자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유형 중에서도 상위 종목에 대한 쏠림은 더욱 심하다. 올해 일평균거래대금 상위 10종목 가운데 KBSTAR 단기통안채 를 제외한 지수ㆍ파생형 9종목이 ETF 시장의 전체 일평균거래량(1조346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5%(1조433억원)에 달한다. KODEX 레버리지 가 하루 평균 2122억원이 거래됐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200 이 각각 1676억원, 163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42종목이 상장돼 있다.


특정 유형과 종목으로만 자금 유입이 집중되는 등 투자패턴이 획일화, 단순화 되다 보니 시장이 확장성을 잃고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올해 ETF 시장의 일평균거래량은 1조3462억원으로 지난해(1조5485억원)보다 1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거래대금 증가율(15.9%)을 밑도는 수치다.


올 들어 신규 상장 종목도 줄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ETF는 전날 기준 36종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규 상장 종목이 줄면서 2018년 95개, 2017년 74개, 2016년 66개 등 최근 몇 년 간 이어지던 신규 상장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한 자산운용사 ETF 담당자는 "현재 국내 ETF 투자는 대표지수에 대한 일방향적 투자,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이용한 파생형 투자 등 손쉬운 접근에 머물고 있다"며 "투자인구가 획기적으로 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금 유입 역시 제한적인 상황에서 획일화된 방식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만 지속된다면 ETF 시장이 의미 있게 성장하고 확대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ETF 시장이 쏠림현상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특색 있는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유인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국내 ETF 시장은 대표지수형 위주로 규모가 커지다 보니 시장이 하락했을 때 순자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지수형과 레버리지ㆍ인버스로만 경쟁하기보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상장할 수 있어야 ETF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과세 범위 확대, 손익통산 적용 등 세제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국내 주식만을 기초로 하는 ETF는 배당소득세가 면제되지만 해외 주식 및 채권, 국내 채권, 원자재 등은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과세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밖에 해외 직접거래와 달리 국내 상품에 손익통산이 적용되지 않는 점 등도 개선이 필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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