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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올린 대형마트 '생수전쟁',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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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올린 대형마트 '생수전쟁',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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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생수 전쟁이 대형마트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시작한 생수전쟁에 홈플러스도 본격 참여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앞으로도 생수 할인 행사를 이어갈 뜻을 밝히면서 생수전쟁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5일까지 자체브랜드(PB) 생수 '심플러스 바른샘물'을 대형마트 3사 중 최저가인 1590원(2ℓ*6병 묶음)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1병 당 265원 꼴이다. 1인 2묶음 한정이며, 1병 낱개 구매 시 27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초 론칭한 PB 생수 브랜드 '바른샘물'은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한 먹는샘물로, 그동안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1880원에 판매했던 상품이다. 홈플러스 측은 "고객들이 대형마트를 방문할 때마다 대부분 반복 구매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생수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의 지갑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 신용카드 할인 등의 결제수단 제약 없이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3사 최저가를 강조하며 초저가 생수를 내놓은 것은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초저가 생수를 내놓으며 '생수전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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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국민워터' 2ℓ 6병을 188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병당 314원꼴로 시중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저렴한 수준이며, 상시적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기도 하다.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생수 공장 가동률을 높여 가격을 큰 폭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의 초저가 전략에 대응해 이날 롯데마트도 초저가 생수 판매를 시작했다.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ℓ 6개'를 1650원에 판매한다. 기존 판매가인 2000원에서 롯데·비씨·KB국민 등의 카드로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된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행사 기간이 끝나더라도 초저가 생수 전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단 일주일 동안은 대형마트 업계 최저 수준인 6병 1590원에 판매하고, 행사 기간이 끝나면 경쟁사인 이마트에 맞춰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며 "이마트의 '국민워터'와 홈플러스의 '바른샘물' 제조사가 같아 동일 가격에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ℓ 6개를 1650원에 판매하는 행사가 종료되면 가격을 이마트보다 20원 저렴한 1860원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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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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