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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회서비스 일자리 9만6000개 늘린다…1조3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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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포용사회를 위한 사회서비스 선진화 계획 보고

-사회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관련 일자리 9만6000개 더 늘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정부가 내년에 어린이집 연장 보육 전담 교사를 비롯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9만6000개를 더 늘리기로 했다. 증가하는 공공·사회서비스 수요에 맞춰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포용사회를 위한 사회서비스 선진화 계획'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보고했다.


정부는 내년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해 돌봄·안전 관련 공공부문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올해보다 9만6000개 확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총 47만7000개가 된다.


우선 내년 3월 어린이집 보육체계 개편에 따라 오후 4시~7시30분 연장보육을 전담하는 교사 1만2000명을 대폭 충원한다. 복지부는 연장보육 전담교사가 약 2만9000명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만2000명은 신규채용하고 나머지 1만7000명은 시간연장 보육교사 등 기존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방과 후 운영되는 온종일 돌봄센터 인력은 올해 1916명에서 내년 353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아이돌봄서비스 인력은 3만3878명으로 올해보다 4000명 많아진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을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동을 돌봐주는 서비스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인력은 2만9891명으로 1만8091명 늘어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 기본·종합, 단기 가사, 자원 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등 기존 6개 서비스를 통합한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단순 안부확인, 가사지원에 머물던 서비스를 안전·사회참여·생활교육·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일하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는 2만개에서 3만7000개로 1만7000개 확충된다. 이 밖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 5800명, 장애인활동지원사 7826명, 장애인근로지원인 2000명 등이 늘어난다.


박능후 장관은 "사회서비스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보장 수준이 크게 개선됐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공공사회지출 비중이 낮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이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어린이집 연장보육 전담교사의 경우 복지부에서도 채용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 동작구, 부산 동래구, 전남 여수시, 경기 양평군 등 4개 지역 102개 어린이집에서도 연장반 전담교사 신규 채용 인력의 65% 정도만 뽑았다. 연장반 전담교사를 채용 못하면 부득이하게 기존 담임교사나 보조교사가 연장보육을 해야 한다.


박인석 보육정책관은 "어린이집별로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채용해야 하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보육교사 자격을 가진 유휴인력 20만명과 내년도 신규교사 4만명 등을 대상으로 충실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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