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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눈물의 호소'에도…"끝까지 아버지 탓, 기자 탓" 싸늘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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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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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가수 유승준씨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내놨지만 유씨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17년 동안 병역기피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준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씨는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군입대 입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자신의 의혹들에 대해서는 유씨의 군입대 인터뷰 기사를 작성한 기자, 아버지와 목사, 스태프 등을 열거하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해명할 기회, 사과할 기회를 줘도 끝까지 기자 탓, 아버지 탓, 목사님 탓만 한다", "모든 걸 남 탓으로 돌리는 유승준을 보면서 기가 찬다. 차라리 당시 결정이 어리석었다고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으니 받아달라고 호소하는 게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핑계만 줄줄" 등 유씨를 비난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실제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유씨에게 처음 병역 관련 논란을 일게 한 '유승준 자원입대'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는 "일 끝나고 집에 가던 중 아는 기자 분이 '승준아, 너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하시길래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그런데 다음 날 신문 1면에 그런 기사가 났다"며 "주위에서는 박수를 치고 '좋은, 힘든 결정했다' 그러는데 거기다 대놓고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란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씨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려 한 약속은 진심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는 그런 비열한 사람이 아니다. 개인적 사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2002년 이를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려 했는데 입국금지를 당했다"며 "미국 갔을 때 아버지와 목사님께서 설득을 하셨다. '미국에 가족들이 있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려는 건 알겠지만 그것만이 애국의 길은 아니다. 네가 미국에 살면 연예인 활동이 더 자유롭지 않겠냐. 마음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강하게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인터넷 생중계 인터뷰 중 욕설을 내뱉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욕을 하지 않았다. 스태프의 목소리다. 울며 해명한 게 다 수포로 돌아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밤 제작진 측은 "유승준 변호 목적이이나 그의 입장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팩트체크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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