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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승리 추가 소환 예정…성매매 수사 곧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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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정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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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원정도박·환치기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추가 경찰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계자료와 환전 내역, 금융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함께 출장 간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자료 분석이 끝난 이후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전 대표의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포함해 동석자 등 29명을 조사했다"며 "공소시효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불법 업소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15명을 입건했고, 관련자 총 47명을 조사했다"며 "CCTV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확보했고, 마약·성매매 의혹 등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 의혹에는 "문자·온라인 투표 관련 원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고, 일부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며 "지난 시즌까지 모두 수사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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