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류계에 우리학교 여학생 많이 다닌다" 전북대 교수 발언 논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화류계에 우리학교 여학생 많이 다닌다" 전북대 교수 발언 논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전북대학교의 한 교수가 강의 시간에 여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북대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방금 교수한테 협박당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자연과학대 A교수가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와이프가 195번째 여자인데, 이들을 사귀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엔조이로 만난 적 없었다"며 강의내용과 무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끔 유흥주점을 가는데 화류계에 전북대 여학생들도 많이 다닌다. 그 학생들에게 술을 줄 수 없어 콜라를 준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과거에 얽매이면 안 된다. 나는 유니클로 가서 몽땅 샀다"며 발언했다고 적혀있다.

해당 글 게시자는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 부모님을 욕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전북대 측은 교내 인권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해당 학과에서는 교수 회의를 통해 A교수의 강의 두 과목 중 문제의 발언을 한 과목에 대한 폐강을 결정했다.


또 당사자의 사과문 게시와 더불어 수강생들에게 직접적인 사과를 하도록 요구했다.


A교수는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11일 학생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데 내 입장만 생각하고 수업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향후 수업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적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