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노조원과 직원 400여명 비가 내린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촛불집회를 갖고 서양호 중구청장 등 집행부에 대해 규탄 목소리 높여...서 구청장은 의회와 화해를 구한 가운데 여전히 노조와 대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노조 향후 대응 주목

서울 중구청 노조원 400여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중구청 광장에 모여 집회를 갖고 "더 이상 이런 대접을 받고 살 수 없다"며 집행부를 규탄했다.

서울 중구청 노조원 400여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중구청 광장에 모여 집회를 갖고 "더 이상 이런 대접을 받고 살 수 없다"며 집행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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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청 직원들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서도 마음 한 편 편하지 않아 보인다.


서울 중구 공무원노조원들은 추석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 가운데 중구청 광장에서 모여 촛불집회를 열며 "더 이상 이렇게 대접받고 살고 싶지 않다"며 서양호 중구청장 등 집행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중구 공무원노조(위원장 장경환)는 지난달 22일 직원들에 호소문 보내 "더 이상 이렇게 있을 수 없다"며 다음주 피켓 시위 벌여 서양호 중구청장에 대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잇달아 시위를 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호소문를 발표,"지난 1년간 이른 바 '초유의 '상황이 계속됐다"며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먼저 행동하는 중구지부가 되겠다. 저들의 부당함을 들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호소문은 "구청장 취임하자 마자 소위 그늘막 사건으로 우리는 무사안일에 중구민을 무시하는 행정을 하는 존재로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적법한 절차대로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이 부정부패라도 저지른 양 감사와 조사를 지시했다"고 비판했다.


또 "법적으로 집행이 불가한 사안을 부당하게 지시하고 이를 거부한 직원과 간부진은 곧바로 교체됐다"며 "구청장 최측근이라는 보좌관이라는 자들은 근평에 관여하거나 재단이 부서에 업무를 지시하는 등 이들의 독선적 업무 지시는 일상이 됐고. '규정에 맞지 않으면 감옥가냐'는 말까지 하고 있다. '말 잘 듣는 직원 3분의 1만 데리고 가면 된다'는 조직 수장으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발언를 해 직원들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게 했다"고 질타했다.


중구청 노조는 지난달 22일 이후 계속해서 구청 안팎에서 피켓을 들며 시위를 계속했다.


중구청 노조는 결국 11일 오후 6시30부터 7시40분까지 우중임에도 중구청광장에서 400여명이 모여 ‘촛불 하나, 마음 하나’란 주제로 노조원 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참석하는 모임을 갖고 촛불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 인사말, 투쟁 경과 보고,직원 공연, 조합원 피켓 시위 참가 소감 및 구청장에게 전하고 싶은 말, 초대가수 공연, 촛불 점등 행사, 지부장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장경환 지부장은 “우리 요구가 과도한 요구냐?” “공무원이 일하기 싫어 불평불만한 것이냐?” “결국 사람답게 해달라는 것 아니냐?” “우리도 저항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직원들이 동의를 표했다.


또 “직장내 갑질문화를 타파해야 한다” “저들이 함부로 보지 못하도록 끊임 없이 저항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비가 계속 내리는 악천후 속에 비상대기로 인해 못 참석한 직원들도 있고 마음은 현장에 와 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많았음에도 4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구청 노조가 강하게 나오는 것은 서양호 중구청장이 계속해서 노조와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중재로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과 고소, 고발을 취하, 화해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 주최로 저녁 모임을 마련, 서 구청장이 조 의장에게 사과의 뜻을 표명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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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중구청 노조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조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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