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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벌 유혹하는 금 장식품…문 연 병원 찾으려면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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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건강상식 Q&A

[건강을 읽다]벌 유혹하는 금 장식품…문 연 병원 찾으려면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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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다. 하지만 들뜬 마음에 자칫 방심하면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향으로 떠나기 전, 숙지해야 할 수칙에 대해 알아봤다.


▲어떤 상비약을 챙기는 것이 좋은가

-추석 연휴 땐 병원과 약국 대부분이 문을 닫는 만큼 응급상황을 대비해 상비약을 챙긴다. 간단한 상처소독약과 소화제, 두통약, 알레르기약, 소염·진통·해열제 등을 고향 길에 가져간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와 같이 약을 매일 복용해야 할 경우 잊지 말아야 한다.

▲차멀미가 심한데 주의사항은?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먹는 멀미약은 차 타기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할 경우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먹어야 한다.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을 피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출발 4시간 전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인다.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단 녹내장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 만 7세 이하의 어린이, 임신부 등은 사용해선 안 된다. 차멀미를 하면 옆으로 눕지 말고 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좌석을 젖힌 후 눕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성묘를 하다가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벌에 쏘인 경우 벌침을 손으로 잡아 빼선 안 된다.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긁어내듯 제거하고, 벌에 쏘인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한다. 만약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복통이 있거나 입술 주위가 붓는다면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벌 쏘임을 피하려면 단조로운 색상의 긴 옷을 입고 진한 향의 향수,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금색 계열의 장신구가 햇빛에 반사되면 벌이 모여들기 쉬우니 주의한다. 뱀에 물렸을 땐 물린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나뭇가지 등으로 고정한다.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한 뒤 110에 도움을 요청한다. 임의로 상처 부위를 절개해 독을 빨아내거나 소독용 알코올 또는 얼음으로 문질러선 안 된다.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을 긴 막대기로 헤집으면서 뱀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한다.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 등은 어디서 확인하나

-이번 추석연휴(12~15일)에는 하루 평균 6873개의 응급실과 보건소, 병원, 의원, 약국 등이 문을 연다. 전국 응급실 521곳이 연휴기간 내내 24시간 진료하고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진료를 계속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검색 페이지 상단에 노출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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