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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제로금리 대비"…모건스탠리 "Fed, 금리인하 너무 쉽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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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의심은 되지만, 제로금리 가능성에 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CNBC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미국에서 제로 금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위험 관리의 일환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히 이런 저금리의 장기 영향에 대해 걱정해야 하지만, 어렵다"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도 있고, 마진을 흡수하는 사업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적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최근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내린 것에 놀랐다고도 말했다. 지난해 그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69%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며 1.44%대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영향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상업은행부문 매출은 예대금리 마진에 달려 있기 때문에 금리 하락시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한다. 다이먼 CEO는 "지난 7월 전망한 올해 순이자 수익 전망치(575억달러)를 약간 밑도는 실적을 낼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같은날 모건스탠리 역시 실적 타격을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불만을 나타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쉽게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진짜 경제에 문제가 있을 때 어떤 도구를 쓸 수 있겠나"라며 Fed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고먼 CEO는 "적어도 1~2회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면서도 "금리인하에 따른 경제 움직임을 흡수하려면 Fed는 일시적인 정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Fed는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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