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남미 스마트폰 패권 장악…2분기 점유율 43%
카운터포인트 2분기 시장조사결과 발표
화웨이 상승세 강했으나 미국 제재 이후 3위로 밀려
삼성전자, 모토로라가 수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사수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36.6% 대비 6.2%P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2위는 모토로라(14.9%), 3위는 화웨이(12.2%), 4위는 LG전자(5.0%), 5위는 애플(3.2%)이 차지했다.
화웨이는 2분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5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시작되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6월 이후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
파브 샤르마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이번 화웨이 제재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최근 중남미 지역의 주요 시장에서 화웨이의 강한 공세에 부딪혔던 삼성은 이를 극복하고 선두자리를 되찾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J시리즈의 가격 할인 및 A시리즈의 출시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중남미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이 한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내에서 생산라인이 구축되지 않는 한 몇 달 안에 무역제재가 철회되더라도 화웨이가 지난 상반기 누렸던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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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저가폰이 주를 이루는 중남미 시장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연속 하락하며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카운터포인트는 "LG전자는 브라질에서만 유일하게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에서는 상위 5위 내 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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