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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기업규모별 양극화 심화"…9월 입주경기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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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기업규모별 양극화 심화"…9월 입주경기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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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9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70선에 턱걸이했다. 지역별·기업규모별 양극화가 심화된 모습이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HOSI 전망치는 70.0으로 지역별·기업규모별 양극화 추세 속 입주여건 악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전국 입주율은 22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9월 입주예정물량은 3만2000가구 중 수도권(2만316가구)에 62.9%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8월 HOSI 실적치는 68.7로 지난달 실적치(69.5)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8월 전망치(69.3) 대비로도 0.6포인트 내렸다. 8월 HOSI 실적은 서울(97.8)과 대구(95.8)가 90선, 인천(80.0)과 세종(80.0)이 80선을 기록했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이 60~70선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50.0), 충북(50.0), 제주(50.0)가 50선을 기록했다. 충남(41.1)은 유일하게 40선을 나타냈다. 8월 실적치는 지역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강원(66.6), 경기(74.4), 전북(69.2), 인천(80.0)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반면, 세종(80.0), 경북(55.5), 충북(50.0), 충남(41.1)에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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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HOSI 전망치는 서울(88.8), 인천(81.8), 세종(80.0)이 80선, 대구(79.1), 경기(78.7) 등 대부분 지역이 60~70선을 기록했으며 제주(50.0)가 유일하게 50선을 나타냈다. 9월 HOSI 전망치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경기(78.7)와 울산(60.0) 등에서 전월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반면 세종(80.0)과 대전(70.5) 등에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최근 1~2년 사이 세종과 더불어 지방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른바 '대대광(대구·대전·광주)' 지역에서도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9월 입주 여건이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기업규모별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가 76.6로 전월대비 7.9포인트 상승했다. 중견업체는 54.4로 전월대비 15.4포인트 하락했다. 9월 입주여건은 기업규모별 양극화 추세 속에 특히 지방 광역시 지역(44.5, 31.9포인트 하락)을 중심으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전국 입주율(80.0%)은 22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수도권(87.4%)과 지방(78.4%)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전월대비 상승하면서 2017년 10월(81.9%) 이래 22개월 만에 80%선을 기록했다. 미입주 사유는 세입자 미확보(32.9%)와 기존 주택매각 지연(32.9%), 잔금대출 미확보(22.9%) 등이 꼽혔다. 주산연은 "지방 일부 입주 단지에서 대출 규제에 따른 계약 파기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나 주택사업자들이 각종 입주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 입주율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9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60개 단지 총 3만2288가구다. 민간 2만5000가구(77.4%), 공공 7288가구(22.6%)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 30개 단지 2만316가구, 지방 30개 단지 1만1972가구 입주 예정이다. 8월 대비 126가구(0.4%) 증가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서울에 3개 단지, 충북(청주)과 경기(평택), 세종에 각 1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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