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10일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항저우에서 알리바바 창업 20주년 축하 행사와 함께 마 회장의 생일 및 퇴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마 회장은 지난해 9월 고객, 임직원,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알리바바 설립 20주년을 맞아 자신의 55번째 생일인 이날 퇴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를 떠나 교육을 중심으로 한 자선 사업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 회장은 20년전 항저우의 작은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설립해 현재 시가총액은 4600억달러(약 549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알리바바의 임직원은 지난 3월 말 현재 10만1958명에 달한다.
전자상거래를 주력 사업으로 신유통, 금융, 클라우드, AI 반도체 제작, 영화 제작 등 콘텐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중국 IT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 집계에 따르면 마 회장과 가족들의 재산은 390억달러(약 47조원)로 중국 최고 부자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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