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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엔 대화 南엔 미사일 "자기행태부터 돌이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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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전략무기 반입 거듭 비난
"남북관계 안 풀리는건 남한 때문"
美엔 대화 제의…선미후남 전략 지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7월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7월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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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미국에 9월 하순 대화재개를 전격 제안하면서 북·미 협상의 물꼬가 트였으나 남북관계는 한동안 출구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자신들의 행태부터 돌이켜보아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 북남관계의 교착상태에 대해 누구보다 자기를 돌이켜보아야 할 상대가 바로 남조선당국"이라고 주장했다.

대미 협상 핵심인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9일 담화를 통해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남한에는 180도 다른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요즘 남조선당국이 여기저기 돌아치며 마치 북남관계가 풀리지 않는 원인이 다른데 있는것처럼 변명하면서 저들의 그 무슨 '대북정책'의 '일관성'과 그에 대한 지지를 역설하고 있는데, 참으로 철면피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남한의 스텔스기 등 전략자산 반입을 거론하며 "남조선당국은 역사적인 4.27판문점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미국과 야합하여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목적으로 극히 모험적인 '2018 맥스 썬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감행한 것을 비롯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종 명목의 북침전쟁연습들을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말로는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데서 군사적긴장상태완화와 신뢰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외워대면서 그와는 정반대로 행동하여 북남관계를 오늘의 지경으로 만든것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남합의정신을 위반한 저들의 이런 행태는…제 할바는 하지 않으면서 분주다사하게 밖에 나가 돌아다닌다고 해서 해결될것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은 지난해 4월과 9월의 초심을 버리고 외세와 함께 동족을 반대하는 북침전쟁소동과 무력증강책동에 매달려온 저들의 행태에 대해 심각히 돌이켜보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아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합의 위반이 아니라며 '면죄부'를 줘 왔다. 때문에 북한의 이번 발사는 남한을 향한 경고이자, 최근 북한의 '선미후남(미국과 먼저 통하고 남한과는 뒤에 만남)'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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