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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 남녀 차이 23.0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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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여성가족재단,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발표
총 2044명 참여…실제 겪은 경험담 엮어

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 남녀 차이 23.0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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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 설 명절 얼마나 평등하다고 느꼈냐'라고 묻는 질문에 여전히 남녀 간 온도차가 존재했다.


10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추석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담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3번째 편을 발표했다.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은 지난 설 명절 연휴에 진행된 캠페인의 일환으로 총 2044명이 참여해 실제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한 것을 엮은 것이다.


지난 설 명절 얼마나 평등하게 느꼈나라고 묻는 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는 전체 49.6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 간 차이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여성 평균 점수는 44.05점, 남성은 67.13점이었다. 제안자 중에는 '명절에 전혀 성평등을 경험할 수 없었다'라고 답한 사람이 129명에 달했다.


시민들은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등 가족과 관련 호칭은 이름(~씨, 님)'으로 부르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도련님, 아가씨 등은 계급이 있던 시대 상전을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돼 가족관계에 적용하는 것은 불편하고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됐다.

명절에 겪은 성평등 사례로는 명절 음식준비, 운전, 집안일 등을 나눠서 한 것이 66.8%로 가장 많아고 그 다음 제안은 한 명절에 시가와 처가를 정해서 가거나 명절 당일 아침에 시가에만 있던 관행을 바꿔보는 등 명절 방문 순서를 평등하게 했다는 것(22.9%)이었다. 이 밖에도 명절 음식 준비를 간소화하고 집에서 밥을 해먹는 대신 외식을 하는 것도 성평등 명절 문화로 꼽혔다. 또 차례 지낼 때 남녀가 같이 절을 한 경우, 남녀 구별된 상을 받다가 같이 밥을 먹은 것 등도 사례로 제시됐다.


캠페인 참가자는 여성 76%, 남성 24%로 기혼자 63%, 비혼자는 37%였다.


이번 추석에도 명절 성평등 체감 점수 및 체감 사례와 관련한 시민 의견조사가 진행된다. 11일부터 1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별 고정관념에 따라 특정 성에 짐을 지우는 것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모두가 더 행복한 명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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