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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남은 언제나 좋아"…北 대화 제의에 긍정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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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북한의 협상 재개 제안에 미국 측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9월 말 협상 용의 제안에 대한 질문에 "만남은 언제나 좋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 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방금 발표한 성명을 봤다. 그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며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억류자들을 돌려받았다. (한국전쟁에서 숨진)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실망하지 않았냐는 물음엔 "나는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이지만 나는 늘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만남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 회동에서 2~3주내 북핵 실무 협상 재개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북한 측이 지난 8월 실시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해 대화 재개에 응하지 않으면서 표류해왔다. 이에 미국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이 잇따라 나서 대화 재개를 압박하는 한편 "경제 재건을 돕겠다"는 약속을 강조하는 등 협상 복귀를 요청해 왔다.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지난 5월 이후 7차례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으로 무력시위를 하던 북한은 한국시간 9일 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9월 말 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다.


최 제1부상은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북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며 미국에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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