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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긍정론 부각에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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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협상의 긍정론이 부각되면서 강보합세로 마무리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05포인트(0.14%) 상승한 2만6835.51로 마무리됐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반면 S&P500지수는 0.28포인트(0.01%) 내린 2978.43에 거래를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4포인트(0.19%) 떨어져 8087.44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10월 초 예정된 미ㆍ중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 나오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었다.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미국 농산물 수입을 늘리겠다고 지난 주 미국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또 미국이 10월1일부터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의 긍정적인 언급도 나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중국과 지식재산권(IP) 절도와 관련한 이행 매커니즘에 대해 개념적 합의(conceptual agreement)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IP 절도 문제는 양국간 가장 민감한 쟁점 중 하나였다.


2018년부터 시작된 미ㆍ중 양국간 무역갈등은 서로 수천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을 둔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날 오전 중국의 지난 8월 대미 수출이 급감했다는 새로운 지표가 나오기도 했다. CNBC는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경제가 더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중국 정책 당국자들에게 새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도록 추가적인 압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50개 주정부 검찰이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주들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1%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전날 대비 1.1%하락했다. S%P500지수 기술주 부문은 이날 0.7% 떨어졌다.


은행주들은 미 국채 수익률(금리)가 상승하면서 일제히 올랐다. 이날 미 국채10년물 금리는 1.63%에 거래됐고, 2년물 금리도 1.58%로 올랐다. 이에 따라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 시티그룹은 4.3%,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는 3.3% 씩 각각 뛰었다.


'행동주의' 투자펀드를 표방하는 사모펀드 엘리엇이 32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보유했다고 발표한 AT&T의 주가도 이날 1.5% 상승했다. 엘리엇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경영진 측에 CNN의 모기업 타임워너 인수 배경 등을 설명하고 경영을 개선해 주식 가치를 증대시키라고 촉구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1.33달러) 상승한 5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1.87%(1.15달러) 상승한 62.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정책 지속 방침이 주효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40달러) 내린 1511.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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