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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北 리용남 조우…"여운 길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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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동방경제포럼서 '러시아 부총리·중국 후춘화' 등 면담
소재·부품·장비 수입 공급성 다변화 위한 '한·러 공동펀드' 신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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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를 만났다.


홍 부총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라디보스토크의 하루'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랑 서로 조우하지 못하다가 회의장 내에서 같은 줄에 앉아있는 부총리를 발견했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와 같은 민족이면서 서로 20여m 거리를 두고 그냥 앉아 있는 것도 아니다 싶어 내가 먼저 다가가 서로 인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벼운 인사말을 주고 받았고, 짧은 만남이었지만 여운은 길었다"고 소감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출국 전날인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 부총리를 만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같은 회의장에 가다 보니까 (리 부총리와) 만날 기회는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 행사에서 소재·부품·장비 수입 공급성 다변화를 제고하기 위한 한·러 공동펀드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또 경제성 있는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기획하는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를 만나 연해주 공항 조업료 인하, 농·수산 물류 인프라 구축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이에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는 극동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와 후춘화 중국 부총리는 한·중 관계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 협력을 진전 시키자는 의견을 같이했다.


홍 부총리는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선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양국 경제 교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오는 24일 개최될 예정인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해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선수금 환급보증서 발급의 어려움, 러시아 공항 조업료 부담 등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즈베즈다 조선소 현장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 계획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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