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편이 숨지고, 60대 아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47분께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71)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인B(67)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독극물을 먹은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옮겨 위세척 등의 조치를 했으나, B씨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는 이날 새벽 아들에게 '놀라지 말고 집으로 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받은 아들이 B씨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아파트 관리인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관리인이 현장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씨가 깨어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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