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생산직 선임(P2)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 접수

르노삼성, 희망퇴직 실시…7년 만에 인력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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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본격적인 희망퇴직에 나선다. 르노 본사의 수출물량 배정 지연 등으로 생산절벽이 가시화됨에 따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생산직 선임(P2)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5일 공고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6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희망퇴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생산량 감소로 인한 시간당 생산량 감축에 따른 조치다. 올해 1~8월 르노삼성은 내수 및 수출을 합해 총 11만47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만7313대) 대비 27.1% 급감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노사갈등으로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을 조기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판매절벽을 마주하게 됐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유휴인력 발생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회사 측은 노조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시간당 생산량을 현재 60대에서 45대로 줄이는 생산물량 감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약 400명 가량의 인력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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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가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고강도 투쟁을 예고하고 나선 만큼 최근 어렵게 봉합한 노사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달 초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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