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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쑥 물러간 더위…본격적인 간절기 패션 각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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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꾸앙 남성 데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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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봉기 기자] 태풍으로 인한 가을 장마에 더위가 일찍 물러가면서 간절기 패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비교적 덜 더웠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날씨가 중순을 지나자마자 30도 밑으로 기온이 떨어진 것도 간절기 패션 구매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5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따르면,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여름 티셔츠에 비해 보온성이 높은 맨투맨 판매가 무려 273% 늘었다. 여성 니트ㆍ가디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2% 신장했다. 포근한 느낌으로 대표적인 가을 패션 아이템인 니트ㆍ모직원피스도 143% 더 팔렸다.

남성들도 일찍부터 간절기 패션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우선 남성 니트 조끼 판매가 동기간에 2.5배 넘게(157%) 증가했다. 가을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와 바람막이 점퍼도 각각 47%와 35%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일교차가 큰 간절기 필수 패션 아이템인 사파리 점퍼는 28% 판매량이 신장했다.


G마켓은 빨라진 간절기 패션 구매 트렌드 '패션뷰티쿠폰존'을 새롭게 마련해 간절기 패션과 환절기용 뷰티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간절기 패션의 인기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여성복 자체브랜드(PB) '일라일'의 가을ㆍ겨울(FW) 신상품 입고량을 예년에 비해 30% 늘렸다. 일라일의 FW 신상품이 지난달 10일 판매를 개시한 지 열흘 만에 첫 물량이 완판되면서 물량을 확대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일라일 매출이 전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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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도 간절기 패션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예년보다 열흘 앞당겨 지난달 10일부터 ‘조르쥬 레쉬’, ‘라우렐’, ‘LBL’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했다. 단독 패션 브랜드들은 2주(8월10일~25일)만에 총 10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주문금액만 9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론칭 4년차를 맞는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은 지난달 24일 론칭 방송에서 100% 캐시미어 소재의 ‘홀가먼트 니트’와 ‘머플러’를 선보여 당일 75분 방송 동안 2만 세트 가량이 판매됐다. 또 여성의류 ‘조르쥬 레쉬’의 ‘팬츠 3종’과 ‘티블라우스 5종’을 론칭해 총 5회 방송 동안 3만 4000세트를 판매하며 주문금액만 약 40억 원을 기록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낮 더위가 극심하지 않은데다, 일교차도 높아져 간절기 의류 판매 신장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간절기 패션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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