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 지역총생산, 전국서 가장 높아…1인당 기준은 울산이 1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통계청, 지역소득통계 기준년 개편 결과
세종시 출범 후 첫 집계…2015년 총생산 9조3000억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준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바꾼 결과 국내 지역총생산이 개편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당시에는 없었던 세종특별자치시(2012년 7월 출범)가 기준년 개편으로 포함되면서 충남의 총소득은 11% 감소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결과'에 따르면 2015년 지역내총생산은 1660조8000억원으로 개편전 1565조2000억원 보다 95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특·광역시의 생산규모가 확대됐다. 수도권 지역총생산은 2015년 832조3000억원으로 개편전보다 7.7% 증가했다. 특·광역시의 경우 세종시 분리로 8.1% 커졌다. 도지역은 같은 기간 4.5% 증가하는데 그쳤다.

총부가가치 측면에서도 전국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개편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도지역의 비중은 0.9%포인트 감소했다.


최종소비지출은 개편전보다 4.6% 늘어난 1054조7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민간소비는 804조6000억원으로 개편 전보다 4.1%, 정부소비는 250조1000억원으로 6.3% 증가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센서스 자료와 추계방법이 바뀌어 개편전보다 31조4000억원이 늘었으며 정부소비는 보육료와 누리과정 지원, 사립대 국가장학금 등 복지분야 지출이 반영되면서 14조9000억원이 확대됐다.


지역총소득은 2015년 기준 1666조300억원으로 96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총소득은 907조2290억원으로 7.6%, 특·광역시의 경우 794조890억원으로 개편 전보다 7.2% 커졌다. 도지역의 총소득은 872조9410억원을 기록했는데, 개편 전보다 5.2% 증가하는데 그쳤다.

세종시 분리로 충청권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개편 전 충남의 총생산은 111조3000억원이었지만 기준년이 바뀐 후에는 101조3000억원으로 9.0% 감소했다. 기준년 개편 후 처음 공개된 세종시의 지역내 총생산은 2015년 9조3000억원이었다. 또 소득구조에서도 충남의 총소득은 11% 감소한 74조5620억원에 그친 반면, 세종의 지역총소득은 8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기준년 개편이 반영된 2017년 지역소득에서는 경기도의 총생산이 451조4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404조1000억원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3위는 충남이지만 총생산규모는 115조6000억원으로 1,2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최종소비지출 역시 경기가 268조800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서울이 240조3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종이 9조7000억원으로 가장 작았다.


경기도는 이외에 지역총소득(480조6000억원), 개인소득(247조7000억원) 등에서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7년 1인당 지역내 총생산에서는 순위가 엇갈렸다. 울산이 653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컸으며 충남이 5366만원으로 2위였다. 경기는 3531만원으로 전국 평균(3583만원)을 오히려 하회했다.


심상욱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울산의 경우 석유화학, 자동차, 선박 등 주요 제조업이 밀집해 있고, 거주인구에 비해 생산강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