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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장남, 배낭과 여행용 가방에 대마 수십개…'대담한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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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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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마약 밀반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가 변종 대마가 담긴 가방을 멘 채 세관 통과를 시도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그가 마약을 밀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것은 지난 1일이다.

대한항공 KE012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한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4시55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7시께 입국장으로 빠져나가려 했던 이씨는 마약류인 대마 소지로 세관에 덜미가 잡혔다.


특히 그가 가지고 있던 대마는 최근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액상 카트리지, 젤리, 사탕 형태로 된 변종 마약이었다.

이씨는 여행용 가방에 액상 카트리지형 수십개를 감추고, 어깨에 메는 배낭에도 사탕, 젤리형 대마를 수십개 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마 흡연도구도 함께 들여오는 등 대담한 수법을 썼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갖고 있던 배낭과 여행용 가방이 기내에 반입한 것인지 아니면 수화물로 맡긴 것이지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일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가지고 들어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으나 검찰 조사 후 석방됐다.


이어 적발 이틀만인 3일 오전 9시께 검찰에 출석해 5시간 동안 추가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마약 밀반입과 투여 혐의에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으며, 미리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검찰을 빠져나갔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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