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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가스公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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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운영 노하우 바탕

생산·공급·유통 인프라 구축


가스공사가 인천기지 내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가스공사가 인천기지 내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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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나라가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천연가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에 대한 설비운영ㆍ안전관리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소 생산ㆍ공급ㆍ유통과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지난 30여년에 걸친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가스와 유사한 물성을 가진 수소에 대한 설비운영과 안전관리에 주도적 역할이 가능하다"며 "전국 404개의 공급관리소와 4857㎞의 천연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수소 생산ㆍ공급ㆍ유통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초기 수소경제 활성화의 기반 마련은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미래 혁신 성장으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가스공사는 수소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25개소의 수소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생산시설 대형화를 통해 제조원가 인하를 적극 추진한다. 올해는 김해관리소에 60억원을 투입해 수소 추출기와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진행 중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소 운송을 위해서 2030년까지 튜브트레일러 500대와 수소 배관망 700㎞를 구축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대 거점도시 광역권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수소운송 인프라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해외에서 저렴하게 생산된 수소를 수입하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생 수소 확대, 대량 운송을 통한 운송원가 절감 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스공사는 수소가격을 현재 1㎏당 9000원대에서 2030년에는 4500원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수소산업 기술 자립을 위해선 2030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전 밸류체인에서 기술 자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개질 기술의 국산화와 탄소 포집과 자원기술 개발, 수전해 기술 연구 등 생산ㆍ저장ㆍ운송ㆍ활용 등 전 분야에서 단계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ㆍ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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