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솔로몬 제도, 이르면 이번주 대만과 단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 제도가 이르면 이번주 중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관계를 체결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솔로몬 제도 정부는 장관급 팀을 구성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체결을 추진해왔다. 이 장관급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TF와 장관들이 모두 중국과 외교관계를 체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외신에 전했다. 다만 솔로몬 제도 정부 관계자들이나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솔로몬 제도는 지난 1983년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솔로몬제도는 현재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17개국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최근 솔로몬제도의 외교적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소가바레 총리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솔로몬 제도 국내 언론들도 비슷한 보도를 쏟아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한편 미국은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국가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백악관에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마셜아일랜드의 대통령을 초청해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 또한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