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하늘숲추모원 개원 ‘10주년’…산림청, 국내 첫 수목장림 추모원 재조명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에 있는 수목장림의 추모목.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국립하늘숲추모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수목장림의 의미 재조명에 나선다.

산림청은 오는 7일 경기도 양평에서 하늘숲추모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추억이 머무는 숲,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열릴 이날 행사는 추모객, 지역 주민,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240여 명이 참석해 하늘숲추모원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 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하늘숲추모원은 2006년 자연장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 개장한 국내 유일의 국립수목장림으로 2009년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6월 현재 하늘숲추모원은 추모목 81%의 분양율을 보이고 누적 방문인원은 추모객을 포함해 총 40만여 명에 이른다.

수목장림 수요에 부응하고자 산림청은 지난해 공모를 거쳐 제2국립수목장림(기억의 숲) 대상지를 충남 보령 개화리 일대로 확정한 상태로 개원은 2022년으로 예상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하늘숲추모원이 수목장의 모델로 자리매김한 만큼 산림청은 앞으로 공공형 수목장림을 늘리고 수목장 문화가 일반에 확산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